여름이고 에어컨도 아직 실외기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 한낮엔 베란다 창을 활짝 열고 지내게 되는데 창 사이의 창틀에서 신나게 왔다갔다 하면서 좋아라 하는 세하.
이제 조금만 더 머리가 커지면 힘들어지고 끼일것 같아서 요즘은 못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창문만 열리면 사이에 들어가버리고 만다.
요 모습을 창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니 이런 재미난 사진이 나와버렸다. 킥킥.
'덜컥, 쾅!'
무슨 소린가 싶어 얼른 가보니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서 혼자서 문을 닫아버렸다.
평소 나가지 못하게 하는게 너무 싫었나보다, 엄마가 쫗아와 데려갈 걸 미리 알고 문까지 닫아버리는 걸 보니.
혼자 노는 모습이 재밌어서 얼른 카메라를 들고와서 찍어봤다.
간유리를 통해 '엄마는 뭐하나?' 살폈지만 이것저것 만져도 혼내지 않으니 더 신나 바닥에 주저앉아 보기도 하고. (얼마전 물놀이를 한 덕에 겸사겸사 물청소도 되어 그냥 내버려뒀다)
에궁.
못 나가게 하던 곳에 나가 노니 그렇게도 좋드나.
조금 전 저녁 먹기 전,
세하랑 아빠랑 노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여서 얼른 찍어봤다.
아빠는 힘들겠지만 세하는 너무 재밌어 한다.
(초점이 소파에 맞춰져서 세하와 아빠의 모습이 흐릿한게 너무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세하가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니 아빠가 조작법을 알려주던데 때마침 앞에서 구경하던 내가 모델이 되어 세하의 첫 사진에 찍혀버렸다.
원본 사진은 많이 어두워 포토샵으로 보정과정을 거쳤다.
화장도 안하고 세수도 안한 얼굴이라 눈이 괴로워도 양해를...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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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저 자세,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저는 못해줄것 같아요..^^;
반복적인 요구는 무서워서
킥킥. 아이들의 반복적인 요구, 일명 떼부리기는 정말 두렵죠.
해줄수도 없고 안해줄수도 없고.
재희는 베란다에 나와 노는게 외출이 되었어요~
아직 입덧중이라 외출을 잘 못해주니 베란다에 나와서라도~ 얼마없는 화분에 물도 주고~ 다 죽고 한마리 남은 금붕어에 먹이도 주고~ ㅋㅋ
세하의 첫사진이 괜찮게 나왔는데요~
요즘은 날씨도 너무 더워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예요.
오전에 더워지기 전에 잠깐, 그리고 해질녘쯤에 잠깐.
한낮에 나가게 되면 아이는 물론 엄마도 넉다운이거든요.
한번 맛들이면, 아빠가 괴롭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