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공휴일.
남편이 맡은 큰 프로젝트의 기획단계가 잘 마무리 되어 홀가분한 기분이라도 들었는지 전날 밤부터 어디 놀러가지 않겠느냐고 자꾸 물었다. 그냥 흘려듣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라도 갈까 하고 고민했지만 게으름을 부리는 바람에 파장. 그래서 느즈막히 밤산책으로 선유도공원에나 슬렁슬렁 다녀왔다.
아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세하는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버리더라. 넓은 공원이나 시장 같은 곳에서 쉽게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세하처럼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휩쓸려가서 그런가보다. 걱정이 되어서 주의 또 주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하고 나오는 바람에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버렸다.
겨우 들어온 선유도에서 밥먹자고 금새 빠져나가긴 아쉬워서 세하에게 츄러스를 하나 쥐어줬는데 아니 요 녀석, 너무너무 잘 먹는거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아님 정말 맛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입고 간 원피스와 볼레로 외에 바지와 티셔츠도 준비했는데 역시나 준비하길 잘했다 싶었다. 이 자갈밭에 특히나 모기가 많은 듯 잠시 쭈그리고 앉아 세하와 노닥거리는데 귓가에서 앵앵~ 소리가 들리더라. 그래서 얼른 갈아입혀 줬는데 아무데나 주저 앉아 버리는 세하에겐 역시 바지가 딱이다.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엔 늦게 아웃백에 들러 저녁도 챙겨 먹었다. (근데 아웃백 사진은 없네그려.)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정말 맛있게 먹던 세하. 보고 있자니 외출 하려거든 아이 밥부터 잘 챙겨먹일 궁리부터 해야겠다 싶었다.
너무 미안해 세하. 간식으로 대충 배 채워주고 늦게 밥 먹여서.
밤산책은 즐거웠지만 집에 돌아와 씻고 재워주고 나니 11시 반이 되어버렸다.
역시 아이 데리고 밤에 나가는 건 못할 짓인가보다.
* * * *
그리고 보너스 사진.
비오던 11일 날, 세하가 찍은 내 모습이다.
창가에서 비오는거 구경하며 신나게 노는 세하를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보자마자 달려와 카메라를 빼앗아 버린 세하. 연샷으로 찍어 움직이는 그림이나 만들어볼까 싶어 삼각대로 바쳐둔 터라 흔들리지도 않고 잘도 찍었다. (사진엔 아그파필름 효과라는 걸 한번 해봤다. 꽤 마음에 들긴 하지만 다른데 써먹긴 좀...)
남편이 맡은 큰 프로젝트의 기획단계가 잘 마무리 되어 홀가분한 기분이라도 들었는지 전날 밤부터 어디 놀러가지 않겠느냐고 자꾸 물었다. 그냥 흘려듣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라도 갈까 하고 고민했지만 게으름을 부리는 바람에 파장. 그래서 느즈막히 밤산책으로 선유도공원에나 슬렁슬렁 다녀왔다.
아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세하는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버리더라. 넓은 공원이나 시장 같은 곳에서 쉽게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세하처럼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휩쓸려가서 그런가보다. 걱정이 되어서 주의 또 주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하고 나오는 바람에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버렸다.
겨우 들어온 선유도에서 밥먹자고 금새 빠져나가긴 아쉬워서 세하에게 츄러스를 하나 쥐어줬는데 아니 요 녀석, 너무너무 잘 먹는거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아님 정말 맛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입고 간 원피스와 볼레로 외에 바지와 티셔츠도 준비했는데 역시나 준비하길 잘했다 싶었다. 이 자갈밭에 특히나 모기가 많은 듯 잠시 쭈그리고 앉아 세하와 노닥거리는데 귓가에서 앵앵~ 소리가 들리더라. 그래서 얼른 갈아입혀 줬는데 아무데나 주저 앉아 버리는 세하에겐 역시 바지가 딱이다.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엔 늦게 아웃백에 들러 저녁도 챙겨 먹었다. (근데 아웃백 사진은 없네그려.)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정말 맛있게 먹던 세하. 보고 있자니 외출 하려거든 아이 밥부터 잘 챙겨먹일 궁리부터 해야겠다 싶었다.
너무 미안해 세하. 간식으로 대충 배 채워주고 늦게 밥 먹여서.
밤산책은 즐거웠지만 집에 돌아와 씻고 재워주고 나니 11시 반이 되어버렸다.
역시 아이 데리고 밤에 나가는 건 못할 짓인가보다.
* * * *
그리고 보너스 사진.
비오던 11일 날, 세하가 찍은 내 모습이다.
창가에서 비오는거 구경하며 신나게 노는 세하를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보자마자 달려와 카메라를 빼앗아 버린 세하. 연샷으로 찍어 움직이는 그림이나 만들어볼까 싶어 삼각대로 바쳐둔 터라 흔들리지도 않고 잘도 찍었다. (사진엔 아그파필름 효과라는 걸 한번 해봤다. 꽤 마음에 들긴 하지만 다른데 써먹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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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묶고 예쁜 꽃원피스 입고.. 세하 넘 이뻐요..^^;;
아웃백얘기가 나오니 움.. 넘 먹고싶네요~
베니건스도 가고싶고 아웃백도 가고 싶고~ 제주엔 없어요..ㅡㅡ;;
설에가면 다 들려서 먹어야지..^^;;
우리 세하 쑥쑥 크고 있네
머리를 양갈래로 묶으니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형부는 피곤하실텐데도 참 가정일에 성실하신것 같어~
얼른 9월초가 되어 세하 보러 갈껀데...
한달 쫌 더 남았네
쫌만 기둘려 세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