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메뉴 관리자 글쓰기

notice

category

전체 (529)
육아 일기 (135)
소소한 행복 (206)
심심타파 (96)
생활의 지혜 (12)
세상과의 연결 고리 (9)
머리보다 마음으로 (27)
기분전환 게임들 (3)
태터 팁스 (1)
툴바 보기/감추기
인생은 결국 진검승부다.

'2008/03'에 해당되는 글 6

  1. 2008/03/31| 세하맘(나리)| 경복궁 나들이 (2)
  2. 2008/03/30| 세하맘(나리)| 헤엥~ 제이크 질렌할 (2)
  3. 2008/03/24| 세하맘(나리)| 미끄럼틀 -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4)
  4. 2008/03/22| 세하맘(나리)| 애증관계 - 세하와 제리 (4)
  5. 2008/03/16| 세하맘(나리)| 오래간만에 외출~ 테마동물원 쥬쥬로 go go~! (5)
  6. 2008/03/15| 세하맘(나리)| 간식 간식 간식~~~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청동 몽인 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사촌오빠의 작품을 보러 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운 마음에 근처 수제비집(이런, 사진엔 칼국수집이라고 썼네.. 실수!)에서 수제비먹고 경복궁에 놀러갔다.
집을 나설땐 별로 춥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한 오판. 이렇게 추울수가!! 이럴 줄 알았음 세하의 쫄바지 안에다 얇은 내복 하나 입히는건데... Tronyang   우리 가족 중에서 세하가 젤로 추웠을거다.. 미안, 엄마 때문이야..

십여년전 갔던 경복궁과는 다르게 그냥 궁 구경이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고 궁 내부시설도 어느정도 꾸며둬서 이런저런 상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좋더라. 외국 관광객들도 참 많았는데 아마도 대장금의 영향이지 않겠느냐는 남편의 말. 아마도 그런거겠지? 거의 모든 관광객이 중국인과 일본인이던데...

한참 구경하다가 젊은 금발 외국 남자가 세하가 깡총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대충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다. "most adorable girl" 이라고. 아~ 흐뭇흐뭇!! Tronyang Tronyang  ㅋ Tronyang

평소 세하가 낮잠자는 시간에 딱 맞춰 외출하는 바람에 무척 피곤했을텐데, 떼도 많이 부리지 않고 적당히 적당히 구경하고 들어왔다. 뭐, 적당히라고 해도 한시간 30분정도는 돌아다녔지만. Tronyang

2008/03/31 01:34 2008/03/31 01: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낮, 케이블 채널을 생각없이 돌리다가, 몇달 전 부터 간간히 캐치온에서 보여주던 영화 [자헤드-그들만의 전쟁]이 또 방영되고 있는 걸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전쟁영화라면 질색하기 때문에 전부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앗! 뭐니뭐니~ 제이크 질렌할이 나오는 영화였구나~ Tronyang  - _-)ㅋ  Tronyang  잽싸게 영화가 시작된지 얼마나 되었는지부터 확인했지만 헉! 거의 후반부.... Tronyang
제일 먼저 보인 장면이 위에 붙인 사진 중 제일 위의 웃통 벗은 모습이었는데 뭐하는 장면인고 하니, 제이크는 이라크 참전중인 미군 역할로 뭔짓을 했는지 윗사람들에게 온갖 갈굼을 당하면서 변소의 똥을 디젤유로 태우는 장면이었다. 나 그때 쫄면먹고 있었는데 똥 태우는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 냄새때문에 오만상을 찌푸리며 똥통을 휘젓고 있는 제이크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더랬다. Tronyang  거의 침 줄줄 분위기~
(기름 태운 연기가 온몸에 검게 묻고, 냄새 때문에 오만상을 찌푸린 사진을 찾아다녔는데 결국 못찾았다. 사람들은 제이크의 이쁜 사진들만 모아뒀나보다. 그나마 그 장면에 제일 가까운 사진을 찾은 거.)

캐치온에선 낮에 보여준 영화를 자정이 넘은 시각에 다시 보여주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아서 혹시나 싶어 확인하니 역시나, 오밤중에 보여준댄다. 그래서 졸린 눈 비벼가며 시간맞춰 TV 앞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영화 괜찮았고, 연기도 좋았고.
특히, 저격수역할인지라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에서 푸른 눈이 클로즈업되면 길고 짙은 속눈썹이 천천히 깜박이는 모습때문에 괜히 두근두근하기까지 했더랬다. 내 등 뒤에선 남편이 피곤에 찌들에 소파에서 코골며 자고 있었는데 난 TV속 외국배우땜에 괜히 두근두근하다니. 이래도 되는건지... Tronyang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영화보고 거의 4시가 가까운 시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들기 직전까지 제이크의 느리게 껌벅이던 그 눈을 떠올리면 잠들었다는거. 나 죄지은건가? 울 남편, 미안해. 근데 그냥 생각만했수~ 꿈에 혹시 나올까 싶어 열심히 생각하고 잤지만 꿈에 안나왔수~

바로 몇 주 전에 케이블 VOD로 [조디악]을 봤을땐 그냥 잘생긴 동네사람 같은 느낌이었는데 왜 하필 똥치우는 장면에서 넋을 잃어버린건지... 아마도 요녀석이 잘 다듬어진 근육질Tronyang 이라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가 웃통벗은 그 장면으로 인해 깨달았다는 거 + 의외로 미해병의 머리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거 때문이었을지도...
(참 이상하다. 세월이 사람을 바꾸는건지, 아님 하도 TV에서 남자들의 근육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그런건지 분명 결혼전엔 근육질의 남자에 대해 별 느낌이 없었는데 요즘은 가끔 TV에서 근육이 멋진 애들보면 눈이 호강한다는 느낌이 분명하다)

2년전쯤인가, [브로크백마운틴]도 봤더랬는데 히스 레저에게 초점을 맞춰서 봤던 나에겐 제이크가 눈에 들어올리 없었고, 데이트를 한창 할 시절에 극장에서 봤던 [투모로우]에서도 귀여운 소년이미지였을 뿐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변한거야. 80년생이던데 서른이 가까워지면서 귀여운 이미지보다 성숙한 남자의 이미지가 강해지기 때문이려나..


남편있는 아낙네가 이런 글 써도 되는거야?! Tronyang Tronyang
(아참. 제이크 질렌할이랑 리즈 위더스푼이랑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댄다. 멋진 커플이시구랴~)
2008/03/30 00:37 2008/03/30 00:37

몇 시간 전, 세하의 실내미끄럼틀을 분해해서 창고에 넣어버렸다. Tronyang Tronyang  

요즘 들어 미끄럼틀 위에서 위험하게 놀기 시작했는데, 항상 지켜보고 있을 수도 없고 위험하게 노는 모습이 눈에 띌 때마다 '하지 마', '안돼'를 입에 달고 살게 되니, 세하와 나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홧김에 '저걸 그냥 확 치워버려?!' 했고 치우고 보니 세하에게 약간 미안했던 건 사실이지만 치우고 보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네.
세하가 서운할까 봐 이렇다 할 소리를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세하아빠와 분해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세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곁에서 아무 소리도 않고 있었는데 마음에 걸리네... 혹시 마음에 상처받지는 않았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미끄럼틀이 항상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내가 잠시 일하는 동안 세하에게 즐겁게 놀 장소를 제공해줬고, 자유로운 낙서의 공간(거의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서가 꽉 차버렸다)이었으며, 아빠와 세하가 뱅글뱅글 돌며 잡기 놀이를 위한 작은 중심축이 되어주기도 했으며, 미끄럼틀 뒤에 숨어서 까꿍 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어제는 사진에서처럼 미끄럼틀에 척~ 앉아 마치 책상에 앉은 것 마냥 그림도 그리더라.

괜히 치워놓은 건 아닌지, 세하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건 아닌지 이제 와서 고민이 되기도 하네.
어휴, 어쩐담.... Tronyang Tronyang

2008/03/24 01:38 2008/03/24 01:38

친정 엄마가 동생부부를 만나러 일본에 가신 며칠동안 친정집 개를 돌봐주고 있다.
세하가 갓 태어났을때부터 자라는걸 곁에서 봐온 제리는 유독 세하에게만 양보를 많이 해준다. 멍멍이 주제에 그런걸 할 줄 알다니!! Tronyang  우리 가족의 추측으로는 어릴때부터 냄새를 맡았고 봐왔기에 연약하고 돌봐줘야하는 생물이라고 이해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긴하다.
이미 세하가 세살이 되고, 덩치가 많이 커져 이젠 제리를 괴롭히는 수준이 되어버렸지만, 제리의 인내심은 아직도 여전하여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제리가 불쌍하다고 여길 정도.

세하도 제리를 좋아하고, 제리도 세하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제리는 하루 중 거의 21시간 이상을 잠으로 보내던 게으름뱅이 개인데 우리집에 온 첫 3일 정도는 제대로 잠도 안자고 계속 뜬눈으로 세하만 지켜봤다. 다같이 밖으로 나가면 세하는 제리를 쫓아다니고, 제리는 나름 가던 길 가다가 뒤에 오던 세하가 방향을 바꾸면 잽싸게 쫓아간다. 서로 쫓기고 쫓는다고나 할까. Tronya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하도 한동안은 제리를 좋아만 하다가 며칠 지나니까 내가 잠시라도 제리를 안으려 하거나 제스쳐만 취해도 '세하엄마인데...'하면서 훌쩍인다. 안고 있으면 제리를 밀쳐내고 내 무릎으로 억지로 끼어들어오기도 한다. 세하에게 양보하고 인내하는 제리가 고마워서 안아주고 싶어도 세하가 있을땐 절대 불가능.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첫 아이에게 동생의 존재를 이해시키고 양보하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런지 대~충 이해가 가더라. 나의 경우 한쪽이 개니까 아주 대~ 충. Tronyang



Tronyang Tronyang Tronyang  
요건 또 다른 이야기.

조금 전 저녁을 준비하는데 세하가 부엌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날라 옮기더라.
그리곤 조리대에 하나씩 올려 이쁘게 정렬을 한다.
하는 행동이 귀여워보여 그냥 두었더니 이런 모양이 되어버렸다.
세하보다 키가 큰 입장이라 다른 세하가 어떤 모습을 보고 계속 올리는지 궁금해져서 대충 그 눈높이에 맞춰 사진을 찍어봤더니 하나씩 올리는게 재밌긴 했겠구나 싶다. Tronyang Tronyang  >ㅂ<)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엌에서 조리중이거나 설겆이 중일때 자꾸 자기 책상의자를 가져와 올라서서 참견하려고 하기에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더니 대신 이런 행동을 했나보다. 혼내지 않고 '고마워 고마워'하고 계속 받아주었는데 설마 내일 또 하려나... Tronyang Tronyang

2008/03/22 01:34 2008/03/22 01:34
요즘 날씨가 참 좋아서 밖에 나가지 않으면 엄청나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래서 세하와 함께 가족이 오래간만에 외출하기로 주중부터 계획을 잡았다.
친정이 있는 일산 부근이라 언제 기회가 좋을 때 한번 가볼까 했던 작은 동물원이 당첨.
http://www.themezoozoo.co.kr 테마동물원 쥬쥬.
큰 동물원은 주로 관람 위주라서 세하같은 꼬마들이 가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영세하지만 체험 위주로 꾸며져 있는 즐거운 동물원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여러 동물프로그램에도 꽤 자주 나와서 가보지도 않았는데, 친숙한 느낌마저 들더라.

(조금 색다르게 편집했더니 사진이 매우 깁니다~ sorry~ Tronyang Tronyan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정에 있는 개에게 손으로 먹이를 주는 경험이 있는 세하에겐 아무리 큰 동물이라도 가까이 가는 것과 먹이를 주는 일도 무섭지 않았던 모양이다. 엄마 아빠가 깜짝 놀라 붙잡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고 서슴지 않고 먹이도 잘 줬다. 동물을 무서워하기보다 친숙해 하고 좋아하는 것은 좋지만, 어느 정도 두려워하는 게 좋다는 것도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더라.

오래간만의 외출에다, 여러 동물도 많이 보고 만지고 할 수 있어서 무척 신이 난 세하지만 세 시간이면 방전되는 아직은 작은 용량의 에너지배터리. 1시에 들어가서 4시에 나왔는데 친정으로 들어가는 15분간 곯아떨어져 버렸다.

사진보다 훨씬 많은 동물을 보고 만졌지만 다람쥐처럼 휙 보고 쏜살같이 뛰어가 버리는 세하때문에 찍은 사진도 조금이고 관람 시간도 짧았다. 다음에 따스한 봄이나 서늘한 가을에 또 한 번 놀러 오면 그땐 좀 더 진지하게 동물들을 바라봐주려나...
2008/03/16 02:26 2008/03/16 02:26
Tronyang  - _-);;;;

간식먹자 세하야~ 하면 어디에서 무얼하든 쪼르르 달려와 주세요~ 하는 울 세하.
(세하의 주세요~ 에는 특징이 있는데, 혼자먹겠다고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것 같은건지,
아님 정말 같이 먹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세하 하나, 엄마 하나, 아빠 하나 요렇게 먹자고 한다.
정말 하나? 하고 되물으면 우물쭈물하다가 많~~이!! 라고도 한다
Tronyang )

일본 수입 술안주라고 대형마트에서 파는 구운콩을 사와서 조금씩 줬더니
요즘 푹 빠져서 온 집안을 콩껍질로 어지럽히기 일쑤. Tronya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세하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로 손 꼽을 수 있는 고래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맛나게 먹어치운다 Tronyang
그리고 먹다가 손에 묻은 과자가루는 틈틈히 물티슈에 닦아줘야만 기분이 좋은가보다.
내가 너무 깔끔하게만 키우고 있는건 아닌지 괜한 걱정도...

밥이나 잘 먹어주면 참 좋으련만... Tronyang

2008/03/15 01:28 2008/03/15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