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치워 두었던 미끄럼틀을 다시 꺼내주었는데 몇개월 더 자랐다고 그전보다 안전하게 노느냐하면, 아니올시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위험하게 노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젠 [위험]이 뭔지 알고, [조심]해야 하는 것도 이해하고, 관심이 그전보다 많이 줄어서 하루종일 오르락내리락하지는 않으니 다행인가.
아래 친정 애견 [제리]는 세하의 직찍사. 아니 세살배기가 어쩜!!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엄마 )
마지막 튜브 뒤집어서 얼굴에 끼운 모습은 작년에 아빠가 그렇게 놀아주던 게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저런 모양을 하더라. 한참 배꼽잡고 웃다가 얼른 카메라 가지고 와서 찍은 사진.
주말에 옷장정리할때 필요한 부직포 상자를 사왔더니 정리는 커녕 세하의 놀이상자가 되어버렸다. 조립하자마자 냉큼 안으로 들어가 부시럭 부시럭. 장난감도 챙겨넣고, 인형도 챙겨넣고. "나 숨을테니까 찾아봐~" 요러면서 안으로 쏘옥~ 들락날락한지 이틀이 되니 부직포 상자는 어느새 요기조기 불룩불룩. 세하의 관심에서 좀 벗어날때쯤에야 상자는 제 의무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암담하고 우울하고..화나고 슬프고..너무 답답해요. 저넘 표정은 저리도 사랑스러운데, 감당하기 정말 힘드네요.. 코카가 원래 머리가 나쁜가요? ▶머리가 나쁜게 아니구요..정확히 말해서 뇌조차 근육으로 되어있다고 보시는게 정확해여.
뇌신경이 명령을 내리기전에 근육이 먼저 반응하져...
아..왜 교육이 안되죠.. 참고로 전 강아지 키우기 초짜는 아니에요. 먼저 같이살던 멍멍이는 10년 넘게 식구로 살다가 하늘로갔거든요.. 근데 그놈은 요키였는데, 정말 똑똑하고 새침하고 눈치도 빨라서 한번도 애먹인 적이없었어요. 아마 그래서 식구들도 더 힘들어 하나봅니다. ▶코카 한마리가 열마리 요키와 비교되곤 하져..
이제 장마가 올텐데,, 저넘 계속 저리 싸고 다니면 온집안에 냄새나고.. 저도 강군처럼 쫒겨나는거 아닌가 너무 속상합니다..흑 ▶쫒겨나실까 염려하지 마시구..확실히 쫒겨난다고 보시면... ^^:
도와주세요~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드리죠.. 일단 그 녀석의 증상을 보아 아주..지극히 ..정상인 평범한 코카랍니다..아마 혼을 내면 미친듯 달리는 일명'우다다..'란 것도 할텐데여.. 전 웅자가 첨에 그럴때 간질에 걸린 강아지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랬죠..
※참고 : 간질이란 지랄을 뜻함 ㅋㅋ 아주..심한 웃음거리가 되어서 돌아왔답니다. "저..이 강아지 간질 검사 해주세요.."이렇게 말했거든요..^^ 병원에서 말하긴.. "3년이 지나도 이러면 데려와라.."하시더라구요.. 진짜 3년뒤 거짓말처럼 나아지더라구요.. 구니까 맘 독하게 먹고 인내하세요.. 코카 10년키우면 몸에 진신사리가..부처님만큼 생길꺼에여... 다만.. 털이 진짜 많이 빠지는게 그거야 코카의 특성이니 어쩔수 없는 문제구요.. 배변 교육은 주인이 맘 독하게 먹으면 2주정도면 됩니다.. 웅자의 경우는 진짜 2년내내 고생했지만 한 번 교육이 된 후엔 어딜가든..제가 지정해주는 곳에 싼답니다. 구니까 배변문제부터 확실히 하세요.. 방법은... bbs 란을 검색하시면 배변교육에 관한 제 답변이 있습니다..
코카를 어떻게 키우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전생에 지은 내 죄려니.... 랍니다..
3위. 슈나우져
어떤 슈나우져가 락스 물 풀어놓은 걸 마셔서 하루종일 배탈나가지고 드러누워있다가 다음날 부활해서 나뒹굴고 엄청 깡깡대면서 짖고 팔다리도 길쭉길쭉 큰 놈이 '우다다다' 뛰어다니고 ㅋㅋㅋㅋ
한번도 반려동물을 키워 본 적 없던 예전에
뭣 모르고 시쮸를 분양 받아와 한바탕 소동을 피웠던 일이 떠오르네요... ^^
"고 녀석 장가 보낼 때가 됐구만~" 하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ㅋㅋ
ccanta 2008/08/11 20:33
아하핫. 강군의 댓글이 너무 잼있어서 혼자 웃어댔다.
사실 마음속으로 비글녀석 한번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중이였는데 젤 위의 사진을 보고 바로 마음 접었다.
우리집 코코는 너무 소심해서 큰일인데, 다른집 녀석들은 정말 산만한가부지???
코코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착한강아지구나. ㅎㅎ
Nayori 2008/08/16 16:36
앞으로 코카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존경심을 가져야겠네 -_-
여기 코카 데불고 다니는 사람들 꽤 되던데.. ㅋㅋ
정말 강군 대단하다 ㅋㅋ
댓글
2008/07/30 18:25
재미있게 노네요...ㅋㅋ 튜브는 서윤이도 많이 하는 모습이에요...^^
2008/08/04 02:03
사진만 봐도 재밌게 노는 것 같네요~ ㅎㅎ
민규는 요즘 던지기에 재미가 붙어서 이것저것 던지느라 조금... ㅋ
2008/08/08 13:51
ㅋㅋㅋ 튜브뒤집어 쓴 사진이 너무 우낀다. 푸힛.
왠지 저런 장난기는 너가 트랜스상태가 되었을때나 했을법한 모습인거같은데...
너는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너랑 상당히 비슷한 구석이 많은 너의 딸내미구나.
제리녀석 사진 정말 잘찍었는데...
귀여운 세하. 보구싶다.
2008/08/16 16:28
어헐!
우리 세하가 벌써 사진에 재능을 보이고 있꾼! +_+
제리가 엄청 어리게 귀엽게 나와부렀네 ㅋㅋ
세하는 항상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행복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