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의 타이포그래피
세 살 짜리가 나름 글씨를 써보겠다고 하다가 나온 작품이니까 엄마인 내 기준에선 타이포라 하겠다.
자- 보시라.
처음엔 이랬다. 단순히 요즘 조금 해봤던 '이세하'의 '이'자를 쓰고 싶었던거다.
비록 '이응'과 'ㅣ'의 위치가 바뀌긴 했지만 열심히 쓰긴 했던거다.
그랬다가 다음 장에선 글씨가 조금 커졌다. 여전히 '이응'과 'ㅣ'의 순서는 거꾸로다.
글씨가 종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쓰다보니 겹쳐버리기도 했다.
이젠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어버렸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뒤늦게 거꾸로 찍었다는 걸 알았다)
'이응'은 '이응'끼리, 'ㅣ'는 'ㅣ' 끼리 모여있다.
마지막엔
이런 모양을 만들어내버리더라.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 봤다면 '지네'라도 그린걸까 싶겠지만 처음 시작은 분명히 '이'라는 글씨를 쓰고 있었다.
이거 창의력 있는거 맞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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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8/11/22 23:04
창의력 아닐까요? ^^...
열심히 보고 댓글 쓰기전에 눈에 들어온 포스트잇을 보고 좀 더 놀랐어요~
넓은 종이가 아니라 조그만 포스트잇에 이름 쓰기 연습을 할 정도로 나름 섬세하게(?) 조절이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
2008/11/24 14:49
아핫. 정말이지 타이포그라피네...
특히 첫번째꺼는 스캔받아서 잘 보정하면 멋져부리겠구나...
꼭 이렇게 써야해? 이렇게 쓰면 안될까??? 하면서 나름 고민많이 한것같아.
너의 성격과 사고과정을 많이 닮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