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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국 진검승부다.

'심심타파/그림'에 해당되는 글 21

  1. 2005/10/21| 세하맘(나리)| 권신아 + 실비아 플라스 + 구스타프 클림트
  2. 2005/05/13| 세하맘(나리)| 지쳤다. (3)
  3. 2005/05/12| 세하맘(나리)| 치즈 (케잌?) (3)
  4. 2005/04/24| 세하맘(나리)|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4)
  5. 2005/04/18| 세하맘(나리)| HELLO GOODBYE (2)
  6. 2004/08/06| 세하맘(나리)| 별별 이야기 (3)
  7. 2004/07/24| 세하맘(나리)| 컬러 시스템 (2)
  8. 2004/07/20| 세하맘(나리)| Microsoft 2004 지면 광고캠페인 (5)
  9. 2004/07/17| 세하맘(나리)| 너는 특별하단다 (5)
  10. 2004/07/16| 세하맘(나리)| 히히. 웃으며 보긴 좀 껄적지근한... (1)
  11. 2004/07/08| 세하맘(나리)| 張叔平 Chang Suk Ping (5)
  12. 2004/07/08| 세하맘(나리)| Eiko Ishioka - Imagemaker (2)
  13. 2004/07/07| 세하맘(나리)| Hokusai, Katsushika
  14. 2004/07/07| 세하맘(나리)| Giuseppe Arcimboldo 주세페 아르킴볼도 (1)
  15. 2004/07/07| 세하맘(나리)| 비 내리는 날 보는 비 관련 그림.사진 (3)
  16. 2004/07/07| 세하맘(나리)| Frida Kahlo (1)
  17. 2004/07/07| 세하맘(나리)| Jan Vermeer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18. 2004/07/07| 세하맘(나리)| 천재화가 William Bouguereau 그의 잊혀진 작품들 (2)
  19. 2004/07/07| 세하맘(나리)| Tamara de Lempicka - [女 + 美]
  20. 2004/07/07| 세하맘(나리)| 화가로서의 Leonardo Da Vinci
  21. 2004/07/06| 세하맘(나리)|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본 아름다운 우주 (3)
얼마 전 구입한 권신아의 일러스트레이트 모음집 [Alice] 중에서, 그 많고 많은 이미지와 글귀중에서도 나를 사로잡은 것은 구스타프 클림트와 실비아 플라스에게서 힌트를 얻어서 그린 듯한 이미지 세 장이었다.





세 장의 그림과 제목으로 표현한 이 풍부한 내용이라니!


그래서 클림트의 원 그림이라는 Water Snake 를 찾아볼 수 밖에 없었다.



아아. 이 한 장의 그림이 세 장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권신아가 참조했을 듯 한 실비아의 시 한 편-


여인 라자러스


난 다시 했어.
십 년에 한번
난 용케도 해내지.


일종의 걸어 다니는 기적, 내 피부는
나치의 갓등처럼 눈부시고,
내 오른 발은


무거운 문진,
내 얼굴은 두드러진 곳 없고, 올 고운
유태의 아마포,


손수건을 벗겨줘.
오, 내 원수.
내가 두렵게 하는가?


코, 퀭한 눈, 한 셋트의 이빨이?
시큼한 호흡은
하루가 지나면 사라진다.


무덤에서 썩어가는
살이 곧, 곧
내겐 도리어 어울리지.


그리고 난 웃는 여인이 될 거야.
난 그냥 서른 살이지.
그리고 고양이처럼 난 아홉 번 죽을수도 있고.


이번이 세 번째야.
십 년을 거듭 뭉개버리는거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수많은 불빛들.
땅콩을 씹는 군중이
보려고 밀치고 들어온다.


그들이 손과 발을 푸는 것을.
나의 굉장한 스트립 쇼.
신사, 숙녀 여러분,


이건 내 손,
내 무릎.
내가 비록 피골이 상접했을 지라도,


그럼에도, 난 똑같은 그 여자야.
처음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난 열 살이었지.
순전히 우연한 사고였어.


두 번째는 난
버티면서 끝내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었지.
난 굳게 갇혔지.


조개 껍질처럼 닫힌 내게.
사람들은 부르고 또 불러서는
끈적한 진주에게 하듯, 내게 구데기를 던져줬지.


죽는 것은
다른 모든 것처럼, 하나의 예술.
난 그걸 유난히 잘해.


난 그것이 지옥같이 느껴지도록 하지.
난 그것이 진짜같이 느껴지도록 하지.
너는 내가 선택받았다고 느낄거야.


독방에서 그러기는 아주 쉽지.
가만히 있는 대낮이면 더 쉽구.
그건 연극적이야


같은 장소로 극적으로 되돌아오는 거지.
같은 얼굴, 같은 맥락으로
흥이 나서 소리를 질러:


"기적이야!"
그 소리가 나를 두드려 밖으로 끄집어내는 거지.
댓가를 내.


내 흉터를 구경하는데, 돈을 내.
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데.
정말 뛴다.


자, 진짜 큰 댓가, 아주 비싼 요금을,
말 한 마디 하거나, 한 번 만져보거나
피 한 방울이나


내 머리카락 한 오라기나 내 옷 조각에도.
그래요, 그래, 의사 양반.
그래, 원수 선생.


난 당신의 작품,
난 당신의 귀중한 목록,
순금 영아


녹으며 비명을 지르는.
난 바위에 누워 불타고 .
당신의 깊은 관심을 과소평가한다고 생각치는 마.


재, 재일 뿐
당신은 쑤시고 휘젓는데
살, 뼈, 거기엔 아무 것도 없지.


비누 한 장,
결혼 반지 하나,
이빨매꿀 금 한 푼


신이여, 루시퍼 양반,
조심
조심해.


재로부터
난 빨간 머리로 일어나
공기처럼 남자들을 먹을 테니까.


[여인은 완성되었다]가 [여인 라자러스]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래도 느낌이 와 닿는 듯.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의 홈페이지 :: http://www.kwonshina.com


위의 이미지 세 장은 디카로 찍어 후보정을 거친 것이고 클림트의 이미지는 웹에서 얻어 약간 컬러보정을 했다. (원래 색도 모르는 주제에) 그리고 실비아의 시는 내륙문학회라는 곳으로부터-
2005/10/21 17:44 2005/10/21 17:44
심심타파/그림 2005/05/13 17:38

지쳤다.



에구. 스케치 잡아놓고 지쳐버렸네.
이거 언제 다 그리나...

2005/05/13 17:38 2005/05/13 17:38






우띠, 생각보다 무지 어렵네.
손으로 그림을 그려본게 고등학교 졸업이후 거의 손꼽을 정도로 적으니, 그것도 모조리 낙서 수준의 것들이었으니 어려운게 당연한건가.
아크릴 브러쉬로 엄청 덧칠해대고 블렌더로 엄청 문질러서 겨우겨우 나온 작업물.
고로 붓 터치 같은 건 보이지 않음.
작업시간 거의 세 시간. ㅠ_ㅠ
자꾸자꾸 그려보면 익숙해지겠지.


그나저나 저거 치즈야, 아님 치즈 케잌이야?


2005/05/12 14:09 2005/05/12 14:09
관객모독을 보러 공연장에 들어섰다가 집어온 무가지 scenePLAYBILL. 그 잡지의 북 코너에 소개되어있는 책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때문에 그림을 두 점 찾아봤다.





문제의 책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김광우 지음



읽고 싶지만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권 28,000원이다.

이리 비싸면 도대체 누가 사서 읽겠어!!









파이프가 놓인 고흐의 의자

고흐 作







고갱의 의자

고흐 作



고흐가 태어나가 한 해전, 같은 달, 같은 날짜에 같은 이름으로 형이 태어났었다. 훔베르토 나게라는(정신분석학자) 어린시절 고흐의 자아 형성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제일 먼저 이 사실을 꼽는다. 고흐의 아버지는 어린 고흐를 데리고 매일 죽은 큰 아들의 무덤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무덤에서 심지어 생년월일까지 똑같은 자기의 이름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가 자기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만도 하지 않겠는가?





고흐의 작품은 그림을 모르는 문외한이라도 금방 식별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하다. 이 독특함 때문에 그의 그림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화가의 사인을 보지 않고도 "아, 이건 고흐 것이야."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왜 이렇게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려고 했던 것일까? 잘 생각해 보라. 우연히 같은 날에 태여나 그에게 이름을 물려주었던 형의 존재. 같은 날에 태어나 그의 이름을 물려받아야 했던 동생 고흐. 고흐를 죽은 그의 형과 동일시하는 부모의 태도. 고흐의 작품이 보여주는 그 독특함은 어릴 때 부터 이렇게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야 했던 고흐가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유독 자기만의 것에 집착한 결과가 아닐까?





고흐의 생에서 정신분석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중요한 시기는 1888년 12월부터 1890년 7월까지의 1년 7개월간이다. 고흐는 이 기간 동안 여러차레 발작을 일으켰고 동시에 생에 최고의 작품들을 그렸다. 도대체 그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때 고흐의 동생 테오가 한 여인과 약혼한 후 곧 이어 결혼식을 올린다. 고흐를 잘 알고 있던 테오는 자신의 결혼 사실이 고흐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배려를 한 것이다. 실제로 테오의 결혼 사실을 알고 난 후 고흐의 병력을 살펴보면 세 번의 졸도가 기록되어 있다.





또 고흐는 1888년 12월 24일. 얼마 전부터 같이 지내던 고갱을 면도칼로 공격하려다 실패한다. 고흐가 그 면도칼로 대신 자신의 귀를 잘라 어느 창녀에게 선물로 보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 즈음 고흐는 고갱의 빈 의자를 그리고 있었다. 초상화 대신 빈 의자를. 고흐는 고갱이 자기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했다. 그는 예술가들이 함께 살며 작업을 하는 공동의 거처를 갖기를 원했고, 고갱이 자기의 제안에 동의했을 때 뛸 듯이 기뻤했다고 한다. 온갖 정성을 다해 고갱이 먹물방을 칠했고, 열두 송이의 해바라기를 그려 벽에 걸었다. <고갱의 의자>는 <파이프가 놓은 고흐의 의자>에 비해 화려하고 여성취향으로 꾸며져 있다. 고갱이 대단히 남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나게라는 이를 '양성적 갈등'의 표현으로 읽는다. 고흐의 심리에는 양성애의 경향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가령, 동생의 결혼 사실에 충격을 받아 발작을 일으킨 것. 또 고갱이 오기를 기다리며 그가 머물방을 정성스레 꾸민 것, 여기서 우리는 고흐가 가지고 있던 또 다른 성, 즉 그의 내면에 감추어진 여성성을 읽을 수 있다. 즉 고흐는 자기 내면에 숨어 있는 여성의 수동적 환상과 소망을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 조이한 진중권의 <천천히 그림읽기>






고흐는 일찍부터 예술 공동체를 꿈꾸었다. (함께 그림을 그리고 그림 판 돈을 나누는 방법으로 공동체 회원들의 생계와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술(화가)공동체뿐이라고 고흐는 생각했다.)





아를로 이주한 후 몇몇 화가들에게 아를로 와서 함께 생활하기를 편지로 청하기도 했다. 고갱에게도 초청편지를 보내어 수락을 받고는 그를 위한 그림을 그리며 그와 함께 하는공동생활에 대하여 기대를 가지며 기다렸다. 하지만 그것이 그토록 엄청난 비극을 가져올 줄은 아마 고갱도 고흐 그 자신도 미처 몰랐으리라.





고갱과 함께 생활 하면서 고흐가 얻은 것은 서로 맞지 않는 생활 습관, 다른 취향과 예술관. 정신착란의 시초 뿐이었다. 고갱과의 공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후 고흐는 의자를 주제로한 그림을 두 작품 그렸는데 <고흐의 의자>와 <고갱의 의자>가 그것이다. 그 두 의자 그림을 비교해서 보면 그들이 서로 얼마나 맞지 않았는지 금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우 두 달 동안 지속된 고흐와 고갱의 공동생활의 추억으로는 두 사람이 그린 몇 점의 작품만이 남아 있다. 그동안 고갱은 몇 번이나 고흐의 모습을 그렸지만 묘하게도 고흐는 고갱의 모습을 단 한번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정신착란의 시초)이 일어나기 며칠 전 두 사람의 공동생활의 파국이 가까웠음을 예감한 듯 <고갱의 의자>라는 작품을 그렸다. 그것은 고갱이 애용하던 팔걸이 의자 하나를 화면에 그려 놓은 아주 평범해 보이는 작품인데 의자 위에는 고갱이 좋아하던 소설책과 불 켜진 양초 한 자루가 놓여있고 어두운 녹색과 빨간 색의 색조가 불길한 박력을 화면에 부여하고 있다. 나중에 고흐 자신이 비평가인 '오리에'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 어두운 색조와 양초로 고갱의 부재를 표현하려 했던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 그림의 진짜 주제는 그림에 그려져 있지 않지만 본래 '거기에 있어야 할 고갱' 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고흐가 그린 고갱의 유일한 초상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관련글을 찾고 그림을 찾고나니 묘하게도 저 비싼 책의 구매욕이 더 커진다.

책의 부제가 The Greatest Couples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그런가.

고갱과 고흐.

상반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한 건 당연한건가.
2005/04/24 01:14 2005/04/24 01:14
태그 : ,
이미 넷 상에서 많이 알려진 그림이라 판단되지만 다시 봐도 뭉클하고 마음 한 구석이 저려와서-
동물이야기, 특히나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강아지나 고양이에 관한 한 맹목적인 사랑을 퍼주는 타입인 나로선..
아무 관계 없지만 그래도 음악과 함께 들어도 좋을 듯
 

 W - 만화가의 사려 깊은 고양이 










original picture from :: STEREOPHONIC

2005/04/18 23:58 2005/04/18 23:58
태그 : ,

요즘 아침 출근길에 재미나게 보고 있는 DailyZoom이라는 무가지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별자리 성격에 대한 소재를 4컷 만화로 간결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데 8월 4일자에 연재된 내용은 애인과 저의 관계같아서 정말 재미나더라구요. (저-양자리, 애인-천칭자리)
아마, 제 애인은 저와 사귀면서부터 몇번씩이나 헤어지고 싶었을거예요. 그런데 성격상 말을 못했는지도 모르죠. 히히.




보면 볼수록 딱인것 같아..... 양자리의 얼굴표정도 나랑 비슷하고.... >.<

2004/08/06 00:45 2004/08/06 00:45
태그 :





























 











IRI의 정보는 다음의 색채계에 따라 정리되어집니다.
이들 색채계는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개발되어진 것입니다.

 












 
 















색상(Hue) 명도(Value) 채도(Chroma) 3속성에 의한 색채표현을 색상(hue)과 색조(Tone)로 단순화 시켜 색채 분포 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한 색표이다. 기존에 개발된 여러 유형의 색상 색조 체계를 발전시켜, 한국인의 감각을 수용하면서도, 세계적 범용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것이다. 120색은 110개의 유채색과 10개의 무채색으로, 110개의 유채색은 10개의 색상과 11개의 색조로 이루어져 있다.

 












 















 

















색상 & 색조120색을, 각 분야별로 마켓에 등장하는 색을 기준으로 세분화된 색표이다.
898색은 880의 유채색과18개의 무채색으로, 880개의 유채색은 40개의 색상과 23개의 색조로 이루어졌다. 색상 & 색조 898표는 마켓에서 유사한 분야간 혹은 동일한 분야 내에서의 시계열변화 분석 등에 용이한 색표이다.

 






 














 
 











단색, 배색, 형용사 이미지 공간은 각각 세로방향으로 부드러운(Soft), 딱딱한(Hard), 가로방향으로 동적인(Dynamic), 정적인(Static)의 동일한 기준축으로 이루어진 공간 내에서 단색, 배색 형용사가 각각 고유의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체적인 색채로 또한 구체적인 색을 추상적 이미지로 전환하여
해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004/07/24 00:49 2004/07/24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