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2008/04/05 01:28
뒷동산에 올라가요~
4월 4일 淸明(청명) :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는 절기.
청명이라 그런지 날씨도 좋고 세하의 기분도 좋은 것 같아서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전날 밤 재우면서 약속했던 대로 아파트 뒷동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장본 것들을 집에 대충 놓아두고 카메라를 꺼내 들고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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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봄엔 세하가 돌을 지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시기라 올라가기엔 무리였고, 작년 여름, 가을엔 벌레들이 두려워 꺼렸기에 이곳에 이사온지 일 년이 지났는데 오늘이 처음 올라가 보는 것.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누군가가 음식쓰레기를 버렸는지 날파리들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곳만 잠깐 지나면 그럭저럭 올라갈 만한 언덕이 되더라.
비포장 비탈길이라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세하. 이것저것 구경 잘하면서 잘도 올라가더라. 물론 높은 턱이 있는 곳은 손잡아달라면서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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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건지 낭떠러지고 뭐고 아무생각없이 뛰어다니는 녀석때문에 내 간이 철렁철렁 몇번씩이나 내려앉았다.
그 두려움은 어떻게 알려줘야 하나? 운동기구가 있는 곳 까지 올라오니 대충 어림짐작으로 아파트 10층정도의 높이까진 올라온 것 같더라.
보기좋게 잘 꾸며져있지도 않고 작은 평지에 운동기구들을 놓은 것 뿐이지만 그래도 심심할때 세하와 올라와 바람쐬고 경치보기엔 알맞을 듯.
* 다녀와서는 피곤했는지 평소보다 낮잠을 2배 길게 자더라.
눕자마자 잠든 것은 뭐 말할것도 없고.







댓글
2008/04/07 12:46
그냥 강아지들마냥 봄햇살에 기분좋아보이네. 세하...
뒷동산에 저런 산책할만한 야산이 있다니 좋아보인다.
아파트밖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대로라서 삭막할텐데, 이런 공간 좋아보이네.
나도 어제는 날이 너무 좋아서 코코끌고 산책했어,
코코가 봄햇살에 너무 해피해보여서 좋았어. ^_^